혼자서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1인 개발자에게는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. 바로 스스로를 꾸준히 움직이게 하고, 끝까지 만들어내는 힘이다. 그런 힘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다섯 가지 덕목과, 그것을 매일 실천하는 방법을 함께 정리해봤다.
자기주도성 — 스스로 정하고, 스스로 실행하기
1인 개발자는 시키는 사람이 없고,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.
그래서 스스로 계획하고, 스스로 결정하며,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.
매일 아침 “오늘 꼭 끝낼 일 한 가지”를 정해서 메모해보자.
예를 들어 회원가입 오류 수정하기처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.
작은 목표라도 스스로 정하고 실행하는 습관이 쌓이면, 점점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힘이 생긴다.
집중력과 지속력 — 루틴으로 꾸준함 만들기
혼자 개발하다 보면 어느 순간 흥미가 식고,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날이 온다.
그럴 때 중요한 건 의지가 아니라 루틴이다.
하루에 단 25분이라도 타이머를 켜고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보자.
SNS도, 알림도 끄고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다.
이 단순한 루틴이 꾸준함을 만들어준다.
문제 해결력 —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힘
혼자 개발하면 누가 대신 알려주지 않는다.
코드를 짜다 막히면, 직접 검색하고 찾아내야 한다.
오늘 하루 동안 막혔던 문제를 짧게 메모해보자.
예를 들어 Flutter 리스트뷰 리프레시 안 됨처럼 한 줄로만 써도 좋다.
이렇게 정리하다 보면 문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생기고, 해결책을 찾는 속도도 점점 빨라진다.
제품 감각 — 사용자의 시선으로 보기
코드가 완벽해도 사용자가 불편하면 소용없다.
내가 만든 기능을 매일 한 번씩 사용자 입장에서 써보자.
클릭해보고, 텍스트를 읽어보고,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스스로 느껴보는 것이다.
개발자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, 개선해야 할 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.
이것이 바로 제품 감각을 키우는 방법이다.
소통과 공유 — 혼자 만들어도 함께 성장하기
혼자 만든다고 해서 혼자만 알고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.
오늘 만든 것 중 인상 깊었던 점이나 해결한 문제를 짧게라도 기록해보자.
블로그든 트위터든, 어디든 상관없다.
“오늘은 결제 기능 완성!”처럼 단 한 줄이라도 좋다.
이런 짧은 공유가 쌓이면 당신의 과정이 되고, 결국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.
1인 개발자는 외로울 때도 많고, 버겁기도 하다.
하지만 하루 한 걸음씩 실천하는 이 다섯 가지 습관이 쌓이면,
어느새 스스로 움직이고, 끝까지 만들어내는 힘이 생긴다.
결국 꾸준함이 최고의 재능이다.